호남대 ‘창작 모빌리티 대회’ 금·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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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호남대 ‘창작 모빌리티 대회’ 금·동상
미래차공학부 ‘자율주행 성능’두각
학생들이 개발한 시스템 장착 ‘의미’
  • 입력 : 2023. 10.17(화) 11:12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의 자작차동아리 아스팔트가 지난 13일과 14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및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23 대학생 창작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 ‘자율주행 성능 부문’에서 금상(2위)과 동상(4위)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학부장 이정환)의 자작차동아리 아스팔트(ASPHALT, 회장 서유찬, 지도교수 손병래)가 지난 13일과 14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및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23 대학생 창작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 ‘자율주행 성능 부문’에서 금상(2위)과 동상(4위)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7일 호남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0개 대학에서 총 4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회는 자율주행성능 부문과 무인모빌리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호남대 아스팔트는 ‘Asphalt_HU1’, ‘Asphalt_HU2’ 두 대의 차량을 직접 제작해 자율주행 성능 부문(랠리)에 참가했으며, 150m를 질주하는 가속성능 경기, 제동성능, 조향성능, 종합주행성능 경기 결과를 합산한 결과 우수한 점수를 얻어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는데, HU1 차량은 가속성능 경기에서 자율주행으로 순간 가속 70Km/h를 기록해 참가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출전한 두 대의 차량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열린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했던 EV 차량을 베이스로 해서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 역시 호남대학교 AI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정영기), LINC 3.0 사업단(단장 양승학),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단(단장 정제평) 차량 제작과 대회 경비를 지원해 큰 힘이 됐다.

서유찬 회장(4학년)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도 출전한 두 팀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내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지난 영광대회가 끝난 후 일주일만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다시 장착하여 대회를 출전해야하는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팀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밤을 새워가며 노력한 끝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병래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차량 제작 뿐만 아니라 그 차량에 맞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학생들의 팀워크와 열정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차량제작부터 대회출전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교내 사업단에게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