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회의에 참석, 참석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광주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과 광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에 따라 설치된 법정 위원회로, 경제·사회·환경 등 시정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발전방향 제시를 위한 자문·심의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강기정 시장과 김항집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사회·경제·환경·인권협력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총 25명(당연직 5명, 위촉직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광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년 단위) 및 추진계획(5년 단위) 수립·변경에 대한 심의 △조례 및 행정계획의 지속가능성 사전 검토 △정책 이행상황 점검 및 지속가능성 평가 △지속가능발전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공동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에 이어 광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UN과 국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광주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광주형 전략은 경제·사회·환경 등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핵심 목표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할 수 있는 도시 구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5~2044년 장기 비전이 담긴 20년 단위 기본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 ‘광주 지속가능발전지표(SDGs)’를 개발해 정책 성과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속가능발전 위원들은 이날 1차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을 위해 AI대표도시, 문화중심도시,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중심)도시 등 주요 시정과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시민사회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지속가능성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광주시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광주의 성장과 포용을 목표로 경제성장, 사회통합, 환경보전 등 전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 정책 수립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