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청. 강진군 제공 |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4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작물의 생리적 활성도가 증가해 과수의 개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큰 일교차로 야간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꽃이 냉해를 입어 수정률 저하, 기형과 발생, 조기 낙과 등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이에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원의 피복물을 제거해 토양의 기온을 높여 두거나 저온이 예상되는 전날 충분한 관수를 통해 토양 방열효과를 높이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방상팬이나 미세 살수 장치 등을 갖춘 과수원은 적극적으로 시설을 활용하고 살수 장비가 있다면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에 살수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최영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일찍 개화된 과수원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상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