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추락 사고’ NC다이노스 “원인 규명 및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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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구조물 추락 사고’ NC다이노스 “원인 규명 및 대책 수립”
KBO는 4개 구장 긴급 점검
  • 입력 : 2025. 03.30(일) 17:2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구조물이 추락한 창원NC파크의 외벽. 연합뉴스
KBO 리그 경기 도중 야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관객들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 관리 주체인 NC다이노스가 피해자 회복과 사고 원인 규명,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NC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안타깝게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구단은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NC와 LG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맞대결이 열린 지난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는 경기 도중 3루 측 매점 상단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들이 다쳤다.

한 명은 머리를 다쳐 곧바로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고, 다른 한 명은 쇄골 골절을 당해 치료 중에 있다. 나머지 한 명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구조물 낙하 과정에서 크게 놀라 안정을 취하는 상황이다.

이에 NC는 직원을 병원에 상주시켜 부상을 입은 관중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또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맞대결은 전격 취소됐고, 즉각 구장 안전 진단에 돌입했다. 같은 날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도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한편 낙하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로 길이 2.6m에 폭 40㎝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부산 사직야구장에 대해서도 긴급 구조물 및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