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도의회, 산불 피해 지역에 온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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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도의회, 산불 피해 지역에 온정 나눔
시, 재해구호기금·물품 등 기탁
도, 기금·구호품·헬기·장비 지원
"빠른 피해 복구·일상 회복 기원"
  • 입력 : 2025. 03.30(일) 11:00
  • 오지현·정성현 기자
광주시는 경남·경북·울산 등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5000만원과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와 전남지역 지자체 등 각계가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는 영남권 피해 지역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경남·경북·울산 등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28일 재해구호기금 2억5000만원과 구호물품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구호기금은 경북과 경남에 각 1억원, 울산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기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경남 산청군과 경북 청송군에 234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에는 응급구호키트 60세트(남·여 각 30세트)를 비롯해 김치, 컵라면 등 식음료가 담겼다.

광주환경공단과 광주시·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모금한 성금 600만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는 최근 대형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는 의원 23명과 사무처 간부들이 모은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또 매일 왕복 4시간 이상 이동해 진화 작업에 투입되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의회가 보유한 대형 리무진 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도 앞서 지난 25일 울산, 경북, 경남 지역의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전남도는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3대, 소방 인력 118명, 소방 장비 24대 등을 지원, 진화를 도왔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교육청·산하기관 직원, 일선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호물품과 성금이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사회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상심이 클 피해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속한 대응과 빠른 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지현·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