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인기 몰이 ‘꽈추형’ 홍성우, 갑질 의혹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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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유튜브서 인기 몰이 ‘꽈추형’ 홍성우, 갑질 의혹 거짓!
경찰 “참고인들의 회유로 허위진술”
홍성우 “전 직장 일부 직원들이 악감정”
  • 입력 : 2025. 03.30(일) 17:52
  • 노병하 기자·뉴시스
홍성우. (사진=JTBC ‘상암동클라스’ 제공) 뉴시스
유튜브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홍성우(꽈추형)를 둘러싼 갑질 폭로 등에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수사기관이 해당 폭로가 거짓으로 이뤄졌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30일 스포츠경향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홍성우 측이 과거 근무한 모 병원 관계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참고인들의 전화 조사로 확인된 사실을 종합하면 참고인들의 회유에 의해 일부 진술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쟁점이 된 진술서는 지난 2021년 10월경 모 병원에 접수된 홍성우와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관련된 것으로 이 병원 간호사들이 지속적인 괴롭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성우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고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이뤄져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다” 등의 취지로 해당 진술서에 기재했다.

그러나 경찰은 언론 보도된 해당 진술서의 내용을 두고 “회유에 의해 관계자들이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봤다.

앞ㄹ서 홍성우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담긴 진술서 내용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홍성우 측은 해당 사건 고소인 조사에서 “2022년 3월경 제 이름을 건 병원을 개원하면서 이전 병원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 일부를 채용했고 그 중 질이 좋지 않아 데려가지 않은 직원들이 악감정을 품고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홍성우는 울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의·전공의·전문의를 거쳐 단국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비뇨기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이다. 홍성우는 방송가에서 비뇨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지식을 친근하게 풀어내 인기를 얻었다. ‘라디오스타’ ‘살림하는 남자들’ ‘전지적 참견 시점’ ‘집사부일체’ 등 여러 예능물에 출연했다. 구독자 약 1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을 운영 중이다.
노병하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