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새로운 비전으로 세계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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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문화재단 "새로운 비전으로 세계로 도약할 것"
新비전전략 경영방침 발표
소통 중심기관으로 도약 목표
'남도 특화 콘텐츠 글로벌화'
4대 전략과제, 경영목표 조준
  • 입력 : 2025. 03.27(목) 10:15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전남문화재단은 ‘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단,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을 새로운 비전으로 한 ‘2025~2029 전남문화재단 新비전전략’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전남문화재단-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전남관광재단과 3자 업무협약식. 전남문화재단 제공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전남문화재단은 지난 18일 ‘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단,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을 새로운 비전으로 한 ‘2025~2029 전남문화재단 新비전전략’을 선언했다.

우선 최근 정책 변화에서 주목하는 ‘다양성’과 ‘포용성’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지역 사회와 문화적 연대 강화, 소통을 통해 기관의 역할을 공고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목적으로 지난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관광재단과 3자 교류협약을 체결해 관광·문화예술 육성과 진흥, 보급, 콘텐츠 공동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남도문화의 가치를 해외로 확장하고,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의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제와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경제 모델을 구축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전남문화재단은 이번 비전 선언에서 기존 핵심가치인 H·A·P·P·Y(소통화합, 행동, 전문역량, 청렴)를 유지하며, 마지막 Y는 ‘긍정적 생각과 자세’(Yes)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변경했다. 이는 미래 비전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경영 및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2025~2029 전남문화재단 新비전전략 경영방침’을 선언하며 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문화재단 제공
아울러 ‘2030 전남문화재단 재도약 4대 전략과제’로 경영목표 달성을 꾀한다.

첫 번째 전략은 ‘지속가능 창작활동 지원’이다. 이 전략은 ‘생산-유통-소비-재생산’의 창작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전남 예술인 창작지원 강화 △문화예술 유통 소비 활성화 지원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재생산 등이다. 이를 통해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도민 문화향유권 신장’을 목표로 ‘포용-참여-공감’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문화향유 경계 확장에 나선다.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과 참여형 생활문화 가치 실현,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감 확대 등으로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남도 로컬콘텐츠’는 전남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에 전파하는 전략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예술 향유, 마한·역사문화의 세계화, 남도 특화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미래 문화예술 가치 실현’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문화정책 기능 강화와 효율적인 경영체계 확립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전남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예술인 복지에 기여하고, 전남도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비전이 앞으로 15년, 30년을 이끌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