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융복합 창·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에 참여할 국내외 제작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료 이케시로의 오디오비주얼 작품 ‘Construction in Kneading’. ACC 제공 |
ACC는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10년째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제작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의 개발과 제작, 시연을 지원해 왔다.
올해 주제는 ‘지능시대(The Intelligence Age)’로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도래하게 될 데이터 세계 속 제3의 지능과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탐구하고자 한다. 모집 분야는 △아트&테크놀로지(4팀) △키네틱 미디어(1팀) △오디오비주얼(1팀) △믹스드 리얼리티(1팀) △이머시브 사운드(1팀) 등 5개다. 분야에 따라 각 2000~3000만원의 프로젝트비를 지급한다.
이번 공모는 주제에 부합하면서 아트&테크놀로지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획력과 관련 경험 및 기술을 보유한 예술가, 전문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창·제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6월 8개 팀(혹은 개인)을 최종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주제 및 기술 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제작스튜디오 공간과 설비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특히 올해는 레이저, 조명, 프로젝션 맵핑 등 키네틱 미디어 프로젝트 실험이 가능한 복합스튜디오와 4면 리어 스크린, 모션 캡처 카메라 시스템과 64채널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미디어스튜디오에서 오디오비주얼, 믹스드 리얼리티, 이머시브 사운드 등 다양한 아트&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자들의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은 ACC 개관 10주년인 오는 11월25일부터 2주간 ACC 창·제작스튜디오에서 전시로 만나볼 수 있으며, 퍼포먼스,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민에게 선보인다.
참여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회원가입 후 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창의적인 인재들의 융복합 창·제작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온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를 올해도 마련했다”며 “실험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창·제작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공모 포스터. ACC 제공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