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시대' 주제,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 국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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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지능시대' 주제,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 국제 공모
30일까지 누리집 통해 8팀 선발
아트&테크놀로지 등 5개 분야
  • 입력 : 2025. 03.31(월) 11:53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융복합 창·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에 참여할 국내외 제작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료 이케시로의 오디오비주얼 작품 ‘Construction in Kneading’.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융복합 창·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에 참여할 국내외 제작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ACC는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10년째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제작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의 개발과 제작, 시연을 지원해 왔다.

올해 주제는 ‘지능시대(The Intelligence Age)’로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도래하게 될 데이터 세계 속 제3의 지능과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탐구하고자 한다. 모집 분야는 △아트&테크놀로지(4팀) △키네틱 미디어(1팀) △오디오비주얼(1팀) △믹스드 리얼리티(1팀) △이머시브 사운드(1팀) 등 5개다. 분야에 따라 각 2000~3000만원의 프로젝트비를 지급한다.

이번 공모는 주제에 부합하면서 아트&테크놀로지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획력과 관련 경험 및 기술을 보유한 예술가, 전문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창·제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6월 8개 팀(혹은 개인)을 최종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주제 및 기술 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제작스튜디오 공간과 설비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특히 올해는 레이저, 조명, 프로젝션 맵핑 등 키네틱 미디어 프로젝트 실험이 가능한 복합스튜디오와 4면 리어 스크린, 모션 캡처 카메라 시스템과 64채널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미디어스튜디오에서 오디오비주얼, 믹스드 리얼리티, 이머시브 사운드 등 다양한 아트&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자들의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은 ACC 개관 10주년인 오는 11월25일부터 2주간 ACC 창·제작스튜디오에서 전시로 만나볼 수 있으며, 퍼포먼스,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민에게 선보인다.

참여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회원가입 후 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창의적인 인재들의 융복합 창·제작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온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를 올해도 마련했다”며 “실험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창·제작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공모 포스터. ACC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