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대형 산불 안동까지… 주불 진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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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의성 대형 산불 안동까지… 주불 진화 총력전
헬기 77대·인력 3154명 투입
  • 입력 : 2025. 03.25(화) 10:54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의성 대형 산불. 연합뉴스
경북 의성 대형 산불이 밤사이 안동까지 번지는 등 영향 구역과 화선 길이가 모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주불 진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의성 산불의 영향 구역은 1만2565㏊로 전날 오후 10시 대비 4075㏊ 증가했다. 전체 화선 길이도 전날보다 50.5㎞ 늘어난 214.5㎞에 이르며 진화가 이뤄지지 못한 구간은 96.3㎞다.

이처럼 영향 구역과 화선 길이가 급증한 것은 지난 22일 의성 안평면에서 발생한 불씨가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20㎞ 이상 떨어진 안동 길안면까지 확산한 탓이다.

산림 당국은 규모를 키우고 있는 주불을 끄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의성 일대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안동 일대의 경우 연무로 인해 오전 8시께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77대와 장비 453대, 인력 3154명 등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지상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북부지방산림청과 중부지방산림청의 고성능 진화 차량 9대와 특수진화대원 136명, 공중진화대 11명 등을 추가 동원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