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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전국 시·도경찰청 최초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기존 경찰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시책을 추진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이스피싱 범죄는 2만839건, 피해액은 8545억원에 달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광주경찰은 최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내 6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출사기형’ 피해자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관사칭형’ 피해자는 9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효성 높은 예방 홍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더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