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제조업 생산·건설투자 증가…소비·수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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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건설투자 증가…소비·수출 감소
●한국은행 ‘최근 실물경제 동향’
전기장비·조선· 등 전년비 생산 늘어
상업용·아파트 등 건축착공면적 증가
대형소매점 판매·화학공업제품 수출↓
  • 입력 : 2025. 01.16(목) 14:34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건설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지역 소비와 수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은행 광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광주 제조업과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비와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2023년 11월 대비 자동차·트레일러(-16.6%)는 줄었으나 전기장비(20.6%) 등은 1.2%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2.1%)과 대형마트(-1.2%) 모두 줄면서 1.8% 감소했다.

건설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 착공 면적은 주거용(-16.2%)은 줄었으나 상업용(44.6%)이 늘면서 14.3%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32.4%), 전기장비·전자부품(-34.5%) 이 줄면서 29.8% 감소했으나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46.4%) 등을 중심으로 42.8% 늘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음식·숙박(3.3%), 교육(3.4%) 등이 오르면서 2.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 올랐다.

광주지역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남지역 실물경제도 제조업과 건설투자는 늘었으나 소비와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생산은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57.2%)와 고무·플라스틱(11.2%)이 늘면서 0.9%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8.4% 감소했고, 건축 착공 면적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 기타(-18.8%) 부문은 줄었으나 아파트 등 주거용(283.2%)이 늘면서 42.0% 증가했다.

수출은 화학공업제품(-33.5%), 석유제품(-24.1%)이 줄면서 17.3%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19.9%)을 중심으로 16.5% 줄었다.

전남지역 12월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 음료(2.8%), 음식·숙박(2.9%) 등이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11월 중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남지역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