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오는 25일부터 3월4일까지 미국 어바인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 캠프를 실시한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타이거즈는 오는 22~23일 선수단을 두 조로 나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 캠프가 진행되는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KIA 구단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전원이 비즈니스석으로 미국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선수단을 두 조로 분배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는 이범호 감독과 손승락 수석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22명과 주장 나성범을 비롯한 선수 3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 투수 18명과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신인 중에는 투수 김태형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를 베이스캠프로 3일 훈련과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 전술 훈련 위주로 1차 스프링 캠프를 소화한다.
이어 다음 달 18~20일 미국에서 한국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출국한 뒤 다음 달 21일부터 3월4일까지 킨 구장을 베이스캠프로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본격적인 실전 체제로 2차 스프링 캠프에 돌입한다.
연습경기는 다음 달 22일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시작으로 25일 한화이글스, 27일 LG트윈스, 3월2일 삼성라이온즈, 3일 KT위즈를 상대로 열린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모기업의 지원이 선수단 사기 진작은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최소화와 빠른 시차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