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마지막 수배자’ 故 윤한봉 선생의 제16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22일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제16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김은경 이사장의 인사말,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추모사로 시작해, 박관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의 추모시 낭독,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평화운동 방향 모색을 위한 김종대 전 국회의원의‘한반도 평화와 국제관계’를 주제로 하는 시국강연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22 17:165·18공법단체와 특전사단체에게 광주 시민사회가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2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과 함께 향후 활동방향 및 계획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지난 2월 19일 졸속으로 진행된 두 5·18공법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와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의 화해 행사인 ‘대국민 공동선언’을 폐기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 예고했다. 또한 대책위는 두 5·18공법단체와 특전사회에 대국...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21 18:34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 일부 회원이 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단 단원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을 참배했다. 임성록 특전사동지회 고문 등 회원 4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8명은 지난 17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여기에는 항쟁 최초 희생자인 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 여사도 동행했다. 이들은 고 김경철 열사의 묘역과 행방불명자 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님들의 희생으로 민주화 꽃이 피었습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임 고문은 “오월...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6.18 18:13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故 전두환씨의 추징금 환수를 위해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5·18 3대 공법단체(부상자회·유족회·공로자회), 5·18기념재단은 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두환 독재 정권에 맞서 투쟁했던 5·18이 올해로 43주년을 맞았다. 전두환은 5.18광주 학살의 주범으로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추징금 2205억 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뉴시스2023.06.17 17:225·18공법단체가 5·18민주화운동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댓글 작성자 10명을 고소했다. 15일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황일봉)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회장 정성국)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민주화운동법) 제8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에 의거해 현재 인터넷 뉴스에 5 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댓글 작성자 10명에 대한 고소장을 광주 서부경찰에 제출했다. 이번 고소조치를 받게 된 댓글의 내용은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허위사실 △시민군 선무장, 선발포...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15 18:025·18 공법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 및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와 시민사회가 연일 ‘사죄와 용서’를 두고 눈살 찌푸려지는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18 첫 희생자의 어머니인 임근단 여사가 “이제 그만 용서할 때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최초 사망자인 故 김경철씨의 어머니인 임 여사는 14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아들을 잃고 폭도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싸워왔던 나날 동안 가슴에 맺힌 한을 이제 그만 풀고 싶다”며 “특전사회의 용서를 받아달라”고 광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임 여사는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14 18:2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5·18 가짜뉴스’를 삭제하자고 건의하자 5·18 공법단체가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하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마치고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커뮤니티에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주로 온라인 포털 상황이기 때문에 방통위에 가짜뉴스 삭제를 건의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5·18 공법3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하 의원의 제안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5·18...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07 17:28특전사 단체의 ‘국립5·18민주묘지 사죄 참배’가 시민사회의 반발로 저지당한 가운데, 지난달 출범한 자체 진상규명조사위도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5·18 부상자회·유공자회·특전사동지회는 지난 3일 오전 11시40분께 오월 영령 참배를 위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러나 민주의 문 앞에서 ‘진실 고백 없는 사죄는 보여주기 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들의 참배를 막던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 100여명에게 저지당해 입장하지 못했다. 5·18 단체와 특전사회는 “참배를 막지 말라. 국민 모두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6.04 17:23“5·18민주화운동의 수 많은 진실들이 하나같이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이 지난 1일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하는 강연 프로그램 ‘빛고을 융복합 렉처콘서트’의 4회차로 나의갑 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을 초청해 강연을 가졌다. 4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강연은 광주 남구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5·18 조작과 진실, 그 10가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나 전 관장은 1980년 당시 옛 전남일보 사회부 4년차 기자로 전남도청 일대를 취재하면서 직접 목격한 것을...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04 14:26“사죄 없는 특전사는 물러가라!”, “왜 사죄와 참배를 막느냐!” 특전사 단체가 사죄하기 위해 다시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려했으나 시민사회가 이를 저지하며 무산됐다.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와 두 5·18 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3일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5·18기념공원의 추모승화공간에 모여 공식 사죄일정에 착수했다. 이날 전국에서 20여명의 특전사회원들이 공법단체 회원들과 함께 추모승화공간을 찾아 빼곡히 적힌 유공자들의 이름을 둘러보며 묵념과 헌화를 했다.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03 16:555·18기념재단(재단)이 광주인권상을 수상자이자 홍콩의 인권변호사인 초우항텅을 지지하며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재단은 1일 성명서를 통해 “2023년 오늘, 초우항텅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계속 타오를 당신의 촛불, 꿈, 희망을 응원한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 18일 부당한 권력과 제도에 맞서 싸워 온 초우항텅씨에게 2023 광주인권상을 시상하며 광주의 이름으로 연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재단에 따르면 초우항텅씨는 여전히 구금 상태로 지내고 있어 시상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모든 사람은...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01 18:315·18기념재단(재단)이 우려되는 갈등 분위기를 해소하고 새로운 공동체 비전을 제시하고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제시했다. 그간 두 5·18공법단체와 시민사회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왔으나 해결되지 않자 이른바 ‘컨트롤 타워’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재단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월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소모적이고 적대적인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5·18정신의 미래지향적 기념과 계승을 위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다”며 “5·18의 ‘진실과 책임’, ‘주체’에 대한 시민 참여 공론화를...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31 18:15강기정 광주시장이 5·18 헌법전문 수록을 추진할 기구 구성을 제안하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는 대부분 환영하고 있지만 우려도 섞여있는 분위기다. 5·18의 숙원인 헌법전문 수록을 추진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30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실현을 위한 추진본부’(가칭)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뜻밖의 제안에 광주 시민사회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오월정신지키기범시도민대책위원회(...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30 18:38“승자의 입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상황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여고 3학년으로 전남도청 취사반에서 활동하며 항쟁의 현장을 낱낱이 기록했던 주소연씨가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그날의 참상을 알렸다. 주씨는 현재 서울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일하고 있다. 광주시가 주관하고 민족문제연구소가 운영하는 ‘국가폭력과 민주인권 제2강 동국대 오빠 ’을 주제로 한 이 교육장의 강연이 29일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주씨는 “1980년 5월 22일 도청 집회에서 취사반 모집 안...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5.29 18:181980년 5월 27일 민주주의를 외치며 옛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오월 영령을 위로하는 ‘부활제’를 끝으로 5·18민주항쟁 43주년 기념행사가 막을 내렸다. 많은 시민들은 5월 행사가 마무리되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철저한 진상규명,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요구했다. 특전사동지회와 화합 행사 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은 5월 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화해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 “어느 덧 5월의 마지막이네요” 지난 27일 오후 5시 오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부활제가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엄수됐...
박소영 수습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5.2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