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 시내 일원에서 세월호 10주기, 5·18민주화운동 44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한 ‘기억과 연대를 위한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교사노조, 광주실천교사 등 교원단체를 비롯해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광주인권지기 활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걷기 코스는 총 3개로 운영된다. 1코스는 오전 9시30분 양림미술관에 모여 3·1만세운동길, 남구 평화의소녀상, 금남공원을 따라 5·18민주광장으로 걷는 동선이다. 2코스는 같은시간 전남대학교 정문을 출발해 북구청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 푸른길을 따라 5·18민주광장으로 걷는다. 3코스는 광주시청에서 출발해 광주천변을 따라 걷기와 달리기 2개 조로 운영된다. 걷기팀은 오전 9시, 달리기팀은 9시 30분에 출발한다.
참여자들은 오전 11시께 5·18민주광장에 집결해 SNS 인증 등 기억·연대활동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인터넷(https://forms.gle/LyArRGzqk5MhPTAKA)을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걷고, 치유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