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학 측에 지난 3월 발표한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로 정원을 결정하라고 발표하자 광주 지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증원분을 유지하거나 줄이기로 결정했다. 광주지역 대학 중 조선대학교는 25명분을 유지하기로 한 반면 전남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 기한으로 정한 30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5년 입시에서 의과대학 신입생 수를 늘리기로 한 32곳의 대학 중 20여곳이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 그중 조선대는 기존 125명이던 의대 정...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30 18:18다음 달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광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5·18기념행사의 키워드는 ‘정신 계승’과 ‘신뢰 회복’이 될 전망이다. 청년·청소년이 주체가 돼 5·18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시민 참여 행사도 대폭 확대된다.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을 빚었던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도 행사에 참여키로 해 이번 행사가 오월 단체 신뢰 회복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민이 함께하는 전야행사 30일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언론간담회를...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30 18:18광주 법인택시 기사들이 광주시에 택시부제 재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 법인택시 노동조합 3개 단체(노동조합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광주지역본부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광주지역 플랫폼택시 노동조합)는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택시부제 원상복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택시 운휴사태 해결과 운전자 과로 방지를 위해 택시부제를 원상복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법인택시 노조는 “광주시가 국토부 지침에 굴복해 개인택시 3부제와 법인택시 6부제를 폐지하면서 광주에는 하루 2000여대(개인택시 1600여대·법인택...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30 17:56체구가 작은 포메라니안 견종의 반려견이 마을 순찰대로 활동하는 모습이 화제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동구에서는 ‘호두’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 견종이 반려견 순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포메라니안이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호두의 사진을 공개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022년 시작한 제도로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돌며 위험한 시설물 등을 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7:52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30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5·18기념행사 추진 계획을 밝혔다. 5월17일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전야행사는 △시민참여난장 ‘해방광주’ △풍물굿 ‘오월길맞이’ △가두행진 재현 ‘민주평화대행진’ △사회적 소수·약자에 연대 메시지를 전하는 ‘광주선언 2024’ 등으로 구성된다. 오후 7시부터는 본격적인 전야제 공연이 10개 마당, 3개 무대에서...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30 17:52농번기를 맞아 전남지역에서 농기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8분께 담양군 무정면 도로에서 경운기를 운행하던 60대 A씨가 경운기 벨트에 손가락이 끼어 중상을 입었다. 밭고랑에 걸려 넘어진 경운기를 세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일 오후 3시5분 진도군 임회면 농가 마당에서 90대 B씨가 경운기를 조작하다가 갑자기 후진하는 뒷바퀴에 신체 일부가 깔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2월11일에는 강진군 대구면에서 70대 C씨가 농기계를 다루다 숨졌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30 16:57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떠난 후 빈 자리를 메워온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 소속 교수들이 30일 하루 휴진(외래 진료·수술)을 예고했으나, 참여 규모가 적어 의료 현장에서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소속 병원들에서 대부분의 외래 진료와 수술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 비율이 높지 않았다. 휴진 일주일 전 뜻을 모음에 따라 대부분 예정된 외래 진료나 수술 일정을 미루지 못해서다. 휴...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6:54전남도교육청이 어린이날을 앞둔 30일 순천 좌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독서인문여행 ‘책톡톡 마음버스’를 운영했다. ‘책톡톡 마음버스’(Book Us)는 김대중 도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학생들을 찾아 책 읽어주는 일일 선생님이 돼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독서인문교육의 하나로, 김대중 교육감의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 현장 출근’과 연계해 추진됐다. 이날 김 교육감은 좌야초 1학년 123명의 학생들에게 ‘멋진 닭이 될거야’(저자 진경과 진주)를 읽어주...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30 16:50코로나19 방역 의무 조치가 ‘권고’로 바뀌면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영미 청장은 지난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도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기존 5일에서 주요 증상이 호전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6:11노동절 광주·전남 시내에서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린다. 경찰은 1개 중대를 투입해 집회 질서를 관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 전국 각지에서 세계노동절 대회를 연다. 광주는 시청 앞 도로에서 오전 11시부터 30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주제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및 노조법 2·3조 개정 투쟁,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전남은 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순천 조례호수공원 앞에서 1400...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30 15:3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이 창사 이래 역대 최악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6월15일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로, 회망퇴직 대상자는 퇴직금 외에 위로금도 추가 지급된다. 한전이 편성한 위로금은 총 122억원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2022년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마련됐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최대 1억1000만원으로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명예퇴직이 가능한 근속 20년 이상의 직원들은 명예퇴직금의 50%를, 근속 20년 미만의 직원들은 근속기간에 따라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4:4070여년 전 국가 폭력에 의해 생을 달리한 제주 4·3희생자 30명이 명예를 회복했다.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는 30일 검찰 ‘제주4·3사건 권고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46차 직권재심을 열고 희생자 30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희생자 30명에 대해 “제주 4·3 희생자들은 물리적·시간적으로 정상적인 심리에 의한 판결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은 수십년간 4·3 사건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 이제라도 공권력을 바로잡아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4:40광주시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을 위한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안내 자료’를 배포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12개 언어로 된 ‘다문화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안내 자료’를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문화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안내 자료는 다문화 가정의 성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절차 안내 등을 위해 제작됐다. 자료는 △성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 상담법 △보호자가 알아야 할 디지털 성폭력 예방 안전 수칙 △성폭력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 △성폭력 사안 처리 방법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30 13:47범죄 양상이나 국민의식에 비해 양형 기준이 낮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사기범죄에 대해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심의에 나섰다. 30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전날 131차 회의를 통해 ‘사기범죄 양형기준 설정 범위 및 유형 분류안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기범죄 양형 기준은 지난 2011년 설정·시행된 이후 권고형량 범위가 수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범죄 양상이나 국민인식의 변화, 조직적 사기 유형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13년 동안 수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양형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2:57조선대학교병원은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김동수 원장)과 공동으로 추진해 병원 본관 앞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 30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헌혈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매년 심각해지는 국가적 혈액 부족사태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선대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뜻을 모아 혈액 수급...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4.30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