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올해 최악의 가뭄 상황으로 광주·전남의 상수원이 말라가고 있는 가운데 시도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의 20%를 줄이면 내년 3월 시행될 제한급수 시기를 6월 장마철까지 늦출 수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자치구, 통장, 공동주택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을 지속적으로 방문 홍보하고 있다. 광주시가 집중 홍보하는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은 수압 조절이다. 계량기가 있는 가정이라면 각 세대 현관 옆(벽면) 또는 마당에서 계량기함 위치를 확인하고, 계량기 수도밸브를 ...
최황지 기자2022.11.27 17:55가뭄과 홍수, 물과 연관된 재난이 심상찮다. '물 재난'은 기후변화가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사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징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위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알면서도 쉽게 생활방식을 바꾸지 못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받는 교육이 중요하고, 빗물저금통 등 생활 속 실천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을 찾은 이유다. 지난 25일 찾은 광주 북구 양산동 인양유치원.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유치원 한편에 설치된 '빗물저금통'으로 향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보니 수도...
조진용 기자2022.11.27 17:55한국은 물 부족 국가가 일까? 물 부족국가의 정의는 강우 유출량을 인구수로 나눠 1인당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 1000㎥를 기준으로 미만은 물 기근 국가, 1700㎥사이는 물부족국가, 이상은 물 풍요국가로 구별된다. 1993년 한국은 물부족국가로 지정되었지만 2006년 세계 물포럼에서 발표한 147개 국가 기준인 물 빈곤 지수에서 한국은 43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처럼 한국은 물 부족 국가가 아니며 물 자원에 대한 위험도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기후 위기 시대, 멀지 않아 한국도 '실질적인' 물 부족국가가 될 수도 있다. 기...
편집에디터2022.11.27 17:55광주·전남 지역의 올해 강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뭄 일수 또한 4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수치다. 전남 일부 지역은 이미 제한 급수에 들어갔고, 광주는 내년 초 제한 급수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해갈을 위해선 올겨울 많은 양의 비가 내려야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환경단체는 최근 잇따른 기후변화는 우연히 겹친 단발성 재난이 아니라며,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을 대처하기 위해 행정당국의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반세기 최악의 가뭄, 왜 27일 기상청에 따르...
정성현 기자2022.11.27 17:55우리 사회 이주민 인권문제의 주요 이슈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사회적 편견 문제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사고·사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재 사망자 828명 중 외국인 노동자가 102명(12.3%)이다. 국내 외국인 주민 비율 1.9%로 볼때 산재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국말이 서툰 이주민들은 각종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한 달 평균 10여 건씩 임금체불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광주지역 변호사들이 '고...
정성현 기자2022.11.20 18:28한국의 이주민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나 노동 등 이들에 대한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이주민은 전체 213만4569명으로 집계됐다. 총 인구대비 4.1%로 2006년 53만6627명에서 약 4배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구분했을 때는 전체 외국인주민의 59.8%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충남(5.7%), 경기(5.2%), 제주(4.8%) 순으로 많았다. 광주와 전남은 각각 1.9%, 3.1%를 차지한다. 전체 수치는 낮지만 광주의 경우 이주민 증...
김혜인 기자2022.11.20 18:28광주지역 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들을 이방인으로 보는 시선은 크게 나아지고 있지 않다. 이들 역시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한 주축인 만큼 문화 적응과 한국어 습득 능력 등을 돕는 손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다문화가족 청소년은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해 우리나라에서 출생하고 부모 중 한쪽이 출생 시 외국인인 가정의 2세로 9세 이상 24세 이하 자녀로 정의된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결혼 등 이유로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4372명으로 전체 학생수(16만97...
양가람 기자2022.11.20 18:28외국인 근로자·이주 여성·유학생 등의 이주민들은 이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이다. 각계각층에서 상생하고 있는 이들은 어느덧 한국 사회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방인'의 딱지를 뗐다고 해서 이들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외국인이란 이유로 자신의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거나 비난 받는 등 이주민들은 여전히 '편견'과 싸우고 있다. ● 재난 상황에서 마주한 이주민 차별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주민들이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이들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보는 행사가 광주에서 열렸다. 지난 19일 광주...
정성현 기자2022.11.20 18:28코로나19가 3년째 이어지면서 방역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번 아웃'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번 아웃은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 감염 스트레스, 잦은 야근과 환자 폭증으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번 아웃'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3년이나 유지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사명감으로 버티기엔 극한의 상황이 너무나도 오래 지속되면서...
김진영 기자2022.11.13 18:30광주·전남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 유행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지역 백신 접종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이어지던 확진자 감소세가 두 달 만인 10월 중순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월18일 광주는 6737명, 전남은 7588명으로 최고점을 찍고 하락했다. 동절기에 접어든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
최황지 기자2022.11.13 18:31"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또는 연속해서 걸릴 경우 중증·사망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를 막기 위한 최선은 코로나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밖에 없습니다." 13일 코로나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광주시내 병원, 감염병관리당국 관계자들의 우려섞인 목소리다. 광주에서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어가는 등 7차 유행이 시작됐지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기반의 개량백신(2가백신)과 관련 광주지역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3%에 그쳤다. 예상보다 일찍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트윈데믹'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말인 지...
도선인 기자2022.11.13 18:30코로나19 7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실내 감염 등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분위기인데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됐고,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이 만들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방역 고삐가 풀릴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예식장. 신랑·신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빽빽하게 줄을 선 하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사진을 찍기 바빴지만, 그중 몇몇은 더운 실내 온기에 손부채질하며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
김해나 기자2022.11.13 18:30전남도가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선산업은 철강·석유화학과 더불어 지역 경제를 이끄는 3대 주력산업이기 때문이다. 신규취업자 이주 정착금 등을 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화를 통한 조선산업 체질 개선에 발벗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조선업 지역경제 중심 축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조선업 종사자는 2019년 기준 2만3568명으로 전남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종사사 규모는 3대 주력산업 중 가장 많다. 석유화학 종사자가 2만2893명이고, 철강산업 분야 종사자는 1만7611명이다. 관련 ...
김진영 기자2022.11.06 17:38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산업 부활을 이끌고 있다. 5일 현대삼호중공업 등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면서 기나긴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조선산업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열풍과 더불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탄소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 감축하는 환경규제안을 도입하면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선박은 10만여 대로, 그중 ...
홍성장 기자2022.11.06 17:43조선업계가 인력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수주량이 크게 늘었지만 물량을 쳐낼 일손은 턱없이 부족하다. '수주절벽'으로 수년간 한숨을 내쉬던 조선업계가 이젠 인력난에 한숨 짓는 형국인 셈이다. 무엇보다 국내 전체 조선업 인력 수요는 국내 건조량 증가와 연동해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할 사람 필요한데… 한국조선해양 플랜트협회가 최근 내놓은 '조선해양산업 인력지원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앞으로 5년간 국내 건조량을 고려할 때 2027년 조선해양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
홍성장 기자2022.11.06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