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번호 적힌 청첩장 돌린 김성 장흥군수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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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계좌번호 적힌 청첩장 돌린 김성 장흥군수 '무혐의'
  • 입력 : 2023. 11.29(수) 18:28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전남경찰청.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보낸 김성 장흥군수가 경찰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29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김 군수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군민과 지인 등 1300여 명에게 보내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장을 낸 장흥군민은 김 군수가 법정 한도액인 5만원을 초과해 축의금을 받아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며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축의금을 제공한 당사자들에게 다시 돌려줬고, 축의금 반환 시점이 장남 결혼식이 열리기 이전이라서 범죄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 군수는 하객들에게 약 2400만원의 축의금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