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식어가 고수온 피해 ‘눈덩이’…재해보험은 무용지물기후변화로 매년 고수온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양식어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으나 정작 어민들의 자연재해 손해 보상을 위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해보험이 1년짜리 소멸성인데다 특약 가입비와 보험료 할증 등 추가 비용 발생으로 어업인들의 부담이 큰 탓에 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5일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기준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가막만 등 전남 연안 5개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16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같...
정치일반
고려인 소비쿠폰 제외…대통령실 정책 재검토 ‘주목’대한고려인협회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재외동포(F-4 비자) 소지자를 배제한 결정에 대해 공식 청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협회에 직접 연락해 구체적인 자료 보완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청원이 정부 정책 재검토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는 지난 11일 대통령실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재외동포 비자 소지자를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결정은 반복적 차별”이라며 “고려인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혜택이 아닌 사회 통합의 기준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
사회일반
광주 지하상가·지하철역, 폭염 속 노인 휴식처 '각광'“밖에 돌아다니면 쓰러져요. 쓰러져. 여기 있으면 더위도 피하고 이야기 나눌 사람도 있으니 즐겁죠. 텃세 부리는 노인복지관보다 훨 나아요. 앞으로도 자주 올 생각입니다.”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광주광역시의 폭염 속에서 광주 금남지하상가 ‘만남의 광장’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 상무역 등이 노년층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수년전부터 여름철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몰려 앉을 곳 찾기가 힘들 정도다. 15일 오전 찾은 동구 금남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는 이른 아침임...
사회일반
7개월간 공석이던 광주 이동노동자 쉼터 '쉬소' 드디어 개소“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바람을 쐬며 땀도 식히고 물 한 잔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좋네요. 특히 1층이어서 너무 편합니다.” 지난해 12월 광주 유일의 이동노동자 쉼터 상무지구 ‘달빛쉼터’가 폐쇄된 지 7개월만에 새로운 휴식 공간이 개소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첨단 월계동 시리단길 인근 단층 건물에 자리 잡은 ‘쉬소’가 그것이다. 이곳은 폭염·폭우 등 극한 날씨에도 외부에서만 일해야 하는 이동노동자들만의 전용 휴게공간이다. 이미 입소문이 퍼져 정식으로 문을 열지 않은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높은 방문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찾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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