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인 만큼 사건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관계기관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야만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보호조치를 강화해 달라”며 “우리 사회가 외국인 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인권유린에 대해 각성하고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 A(31)씨가 이달 초 벽돌 더미에 꽁꽁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이를 접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세계적 문화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지적했다.
또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가 벌어지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