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148만명이 신청했다고 행정안전부가 지난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음식점 메뉴판에 민생회복 지원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6일부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는 요일제 제한 없이 소비쿠폰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인 26~27일에는 오프라인 신청이 불가하므로 온라인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이번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되며, 지난 21일부터 1차 신청이 시작됐다. 신청 첫 주에는 신청자 폭주에 대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됐지만, 이날부터는 전면 신청으로 전환됐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카드)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 간편결제 앱(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해당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의 상품권 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방문이 필요하다. 단, 주말에는 주민센터 접수가 불가하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21~24일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 중 57.1%인 약 2889만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총 5조2186억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