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진수 한자리에… ‘굿GOOD보러가자 광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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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전통예술 진수 한자리에… ‘굿GOOD보러가자 광양’ 개최
29일, 포스코광양백운아트홀서
순회공연 8년 만에 개최지 선정
명인공연·줄타기 등 세대 아울러
1인당 2매 신청 가능, 전석 무료
  • 입력 : 2025. 05.07(수) 13:55
  • 광양=안영준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지역 무형유산 전승자, 청년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전통예술의 진수를 이달 말 선보인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통예술공연 ‘굿GOOD보러가자 광양’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약 100분간 포스코광양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굿GOOD보러가자’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옴니버스 형식의 전통예술 지역 순회공연으로, 개최지가 매년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된다.

광양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개최지로 다시 선정됐으며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다양한 분야의 전통예술인들이 세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오북춤(한순서류 오북)’으로 문을 열고 김일구(아쟁,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원장현(대금,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이수자), 지성자(가야금, 전라북도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보유자), 이재화(거문고,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보유자), 한세현(피리,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대취타 이수자), 이태백(장단,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진도 씻김굿 이수자) 등 전통예술 명인들이 다수 출연한다.

이어 강민수·채규룡(국가무형유산 진도 다시래기 전승교육사 및 이수자)이 선보이는 단막극 ‘놀부막’이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국수호(승무 이수자) 명인의 금무, 국악밴드 상자루의 퓨전 창작국악, 권원태(남사당놀이 이수자) 명인의 줄타기, 청배연희단의 삼도농악,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소고춤 등도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1인당 2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신청은 백운아트홀 홈페이지(포스코-문화행사-광양-굿보러가자)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사전 접수한 뒤 2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공연 관련 문의는 광양시청 문화예술과(061-797-2732)로 하면 된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명인들의 무대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직접 체험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