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일 사상 최고가… 8만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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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비트코인 연일 사상 최고가… 8만1000달러 돌파
  • 입력 : 2024. 11.11(월) 09:2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다시 8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CNN과 dpa통신 등은 이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인용해 GMT로 정오 12시10분(한국시간 오후 9시5분)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3835달러, 5.03% 오른 개당 8만9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30분)에는 전일보다 4937달러, 6.48% 오른 8만1110.99달러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이후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을 준비하면서 암호화폐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을 거의 규제하지 않고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저렴한 전기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 관련 업계의 큰 지지를 받았다.

지난 5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은 7일 7만6000달러를 뚫고 8일에는 7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주일 동안만 무려 18.15%가 오른 것이다. 저점이었던 지난 1월23일 개당 3만8505달러와 비교해서는 70%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