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여사 도이치 무혐의’ 전망에 “검찰 해체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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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여사 도이치 무혐의’ 전망에 “검찰 해체가 답”
박찬대 “특검으로 진실 밝혀야”
  • 입력 : 2024. 10.16(수) 16:0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의 무혐의 처분 전망이 나오자 “사실이라면 검찰 스스로가 존재 이유를 없애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검찰 해체가 답”이라고 압박에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깊숙히 개입한 정황들이 차고 넘치는데 무혐의 처분하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국민께서 박수 치겠나”라며 “이 정도면 검찰이 특검 찬성 여론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애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도,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천개입과 선거개입 의혹도, 세관 마약수사 의혹도 그 외의 모든 의혹들도 검찰에 맡겨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김건희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무혐의 처분은 검찰의 자폭이 될 것”이라며 “검찰 지도부는 모든 일의 책임과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살아있는 권력에 굴종하며 무딘 칼조차 쓰지 않는 검찰은 존재 의미가 없다”며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 불의하고 비겁한 검찰에게는 해체만이 답이라는 것을 강력 경고한다”고 가세했다.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처분 결과는 이르면 17일 발표될 전망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