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당 “오월 왜곡 김광동 위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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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광주시당 “오월 왜곡 김광동 위원장 사퇴” 촉구
  • 입력 : 2024. 10.16(수) 15:59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발언을 한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에 대해 사죄·사퇴를 촉구했다.

16일 광주시당은 보도문을 통해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과거사 인식에 대한 김성회 의원의 ‘5·18 북한 개입설’에 대해 ‘(북한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날은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소년이 온다’를 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날이다. 한날에 펼쳐진 각기 다른 이 두 장면은 우리에게 희망과 분노를 동시에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5·18에 대한 조사와 진실규명을 하고 피해자를 위로해야 할 국가기관의 장이 일부 극우주의자의 거짓·왜곡 주장을 동조하는 현실에 분노가 치민다”며 “아직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은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이런 자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당은 “5·18 북한군 개입설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 났다. 이제는 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5·18을 거짓 선동하는 자들에게 단호히 단죄 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오월영령과 광주시민에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사죄하길 바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이 인사를 즉각 파면하고 5·18헌법전문 수록 등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