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단지 해저 전력망. 녹색에너지연구원 제공 |
25일 녹색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 R&D 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80억원(국비 75억원·참여기관 5억원)을 투입해 4년간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기연구원, 대한전선, 그리드큐어, 목포해양대학교,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등도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기의 대형화(15MW ~ 20MW)로 해저케이블의 용량과 무게가 증가하고 진단장비의 크기도 커지고 있는 추세로 인해 해상에서의 진단 작업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해상풍력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고장에 의한 발전 손실을 줄이고자 반사파를 활용해 Wet Type 해저케이블의 절연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VLF 저주파 진단기술과 동일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 해상풍력발전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반사파를 활용한 Wet Type 해저케이블 열화판정에 대한 표준 기준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한 국내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전 진단기술 개발이 발전단지 고장 예방 및 발전단지 운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을 글로벌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