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죄송하고 감사…호남 위해 치열하게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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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형배 “죄송하고 감사…호남 위해 치열하게 일하겠다”
  • 입력 : 2024. 08.21(수) 17:22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민 의원은 “지도부에 입성하라고 광주전남 지역민이 밀어줬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실패한 도전이었지만 검찰개혁과 호남의 가치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호남 정치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민주당의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은 모두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라며 “저까지 포함해 4번 연속 호남 의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했고 모두 실패했다. 호남의 국회의원과 민주당이 함께 숙고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호남의 전략적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도부가 전체적으로 호남의 가치와 중요성을 모르지 않기 때문에 외면할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에서 지금처럼 호남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 과정에서 외쳤던 검찰개혁과 호남 정신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독재를 하루빨리 끌어 내리고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재정립하는 것을 저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제로 삼겠다”며 “민주당이 호남의 정신을 우선 가치로 삼고 호남의 정당한 몫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백의종군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