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예술극장 설립 찬성”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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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 전문예술극장 설립 찬성” 80%
광주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뮤지컬·음악 전용·대중음악 순
  • 입력 : 2024. 08.21(수) 17:1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이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0.1%가 “최고 수준의 전문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광주온(ON)’에서 ‘광주에 새로운 공연장이 생긴다면?’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553명 중 80.1%가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예술극장 유형으로는 응답자(중복응답) 49.8%가 ‘뮤지컬 공연장’을 택했고, 이어 △음악전용 콘서트홀(43.3%) △대중음악 공연장(40.0%) △오페라·발레 공연장(16.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9.9%는 ‘전문공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공연장으로도 충분하다(41.4%) △대규모 예산이 소요된다(26.2%)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17.4%)는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시민 여론수렴을 통해 ‘전문예술극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의견은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논의 과정 등을 통해 부지 선정 및 운영 방향성, 프로그램 구성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예향 광주에 걸맞은 수준 높은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며 “소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문화예술도시 광주’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