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주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긍정평가…전국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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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 대통령, 광주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긍정평가…전국확산 기대
강기정 시장 "저출생 대책이다" 제안
  • 입력 : 2024. 07.26(금) 13:30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광주시가 저출생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등 학부모 오전 10시 출근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 평가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25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저출생 대응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추진과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13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회장, 국무총리 및 주요 부처 장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저출생 대책으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광주가 선제적으로 시행 중인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과 같은 저출생 대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300인 미만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초등 학부모 근로자가 최대 2개월 간 임금 삭감 없이 근로시간을 1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추거나,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앞당기면 광주시는 해당 기업에 장려금 74만8000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초등 1학년 학부모 사업장 116건이 신청했으며 하반기에는 초등 전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강 시장은 "초등 학부모가 아이의 등원을 챙길 수 있어 신청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제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중앙과 지방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정책으로 언급했다.

또 광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지난 11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등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