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숙박업소 업주 살해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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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폐업 숙박업소 업주 살해 60대 구속
  • 입력 : 2024. 07.26(금) 13:25
  • 정상아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
폐업한 숙박업소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A(6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광주 서구 양동 한 폐업 숙박업소 1층 로비에서 소화기로 업주 B(64)씨를 살해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절도행각을 목적으로 폐업한 숙박업소에 들어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최근 해당 숙박업소의 폐업 사실을 알고 금품을 훔치기 위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범행을 목격한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골절상으로 확인됐다.
B씨가 운영하던 숙박업소는 지난달 중순 폐업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통해 A씨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을 확인,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서구 쌍촌동 직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살인과 절도,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처벌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