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 여사 명품백 반환 지시? 믿을 국민 없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민주당 "김 여사 명품백 반환 지시? 믿을 국민 없다"
  • 입력 : 2024. 07.15(월) 13:2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등 대통령과 함께 미국 안보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날 곧바로 반환 지시를 내렸다는 대통령실 행정관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비판했다.

15일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부인은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실행되지 못했다는 변명을 믿어줄 국민은 없다”며 “김 여사의 법적 책임을 지우기 위한 꼬리 자르기로, 대통령 부인을 지키려는 술책이라면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이 대통령 부인의 지시를 어겼다는 말도 황당무계하다”며 “김 여사를 지키겠다고 자기부정을 하는 대통령실의 작태는 우습기 짝이 없을뿐더러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만 더욱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전 국민이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건네받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유로 법 위에 군림하는 김 여사에게 응당한 책임을 지울 방법은 특검뿐”이라며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서도 “압수수색이 아닌, 명품백 실물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은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