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금속노조 총파업에 기아차 생산 차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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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 금속노조 총파업에 기아차 생산 차질도
  • 입력 : 2024. 07.10(수) 17:5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오선동 진곡산단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앞에서 ‘노조법 개정·타임오프 폐기’ 촉구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금속노조의 총파업으로 지역 기업들의 일부 생산 라인이 멈춰 섰다.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광주 광산구 오선동 진곡산단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앞에서 ‘노조법 개정·타임오프 폐기’를 촉구하는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총파업대회에는 자동차 부품 회사인 모비언트를 비롯해 8곳 사업장의 노조원 1800여명이 참여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도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 87조’ 등을 비준함에 따라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제노동기구의 기준에 맞게 노동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하며 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날 8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기아 광주공장의 협력 업체들이 참여해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기아 광주 1공장(셀토스·쏘울)과 2공장(스포티지·쏘울)의 일부 공정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아는 이날 파업으로 차량 700~800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