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8월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대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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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남구, 8월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대거 늘린다
4000만원 추가 투입
기존 6곳→20곳으로
  • 입력 : 2024. 07.09(화) 16:38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광주 남구는 오는 8월부터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어린이집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오는 8월부터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어린이집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4000여만원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 현재의 3배가량인 20곳으로 늘어난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양육 부담 경감과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월 60시간 이내 범위에서 단시간 또는 일시적으로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어린이집에서는 시간제 보육 이용 아동의 정원으로만 구성한 독립반과 기존 어린이집 정규반에서 정원 40% 이내로 구성한 통합반 2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독립반의 경우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이며, 통합반은 6개월 이상에서 만2세 아이다.

시간당 보육료는 5000원이며, 이 가운데 3000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 2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현재 관내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인 어린이집 6곳으로, 독립반 6개 및 통합반 1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 관계자는 “갑작스레 일이 생겨 아이를 잠깐 맡길 곳이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는 양육 부모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