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정확·친절 행정으로 주민 만족도 높인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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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신속·정확·친절 행정으로 주민 만족도 높인 2년”
●민선 8기 2주년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소통 중심 주민친화적 행정 펼쳐
서구형 통합돌봄 정책 전국 확산
저예산·고효율 ‘착한정책’ 호평
  • 입력 : 2024. 07.07(일) 14:41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민선 8기 출범 2년을 맞이한 광주 서구는 복지, 경제, 행정 등에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면서 전국 최초, 전국 유일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신속·정확·친절한 행정으로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면서 착한 서구민들과 함께 따뜻한 생활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회했다.

먼저 서구는 ‘인간 존엄의 가치’를 중심에 둔 의료·돌봄 통합정책을 시행 중이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2022년 7월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의료진들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찾아가는 방문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500여 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서구의 성공사례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2026년부터 지자체들이 통합돌봄 정책을 의무 시행하게 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청년 1명당 매년 300만원씩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아픈 가족들을 돌보느라 학업, 직장 등을 포기한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서구만의 ‘착한정책’이다. 정부는 이를 벤치마킹해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구는 친절한 민원 응대 서비스로 ‘착한행정’도 펼치고 있다.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문자하랑께’가 신속·정확한 소통창구로 자리잡았다. 2022년 8월 개통 후 22개월간 5000건에 달하는 민원에 신속·정확하게 응답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또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구청 민원실과 교통행정과, 보건소 등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대상으로 친절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는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2년 10월 평균 67.5점이었던 친절지수가 1년5개월만인 올해 3월 평균 93.5점으로 크게 향상되며 은행이나 대기업 서비스센터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구만의 저예산 고효율 정책들도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2022년 풍암호수공원 세족장 설치를 시작으로 맨발로(路)를 확대해 올해 4월까지 18개 동 전체에 24개의 맨발로를 조성했다. 특히 맨발로 조성 사업은 근린공원, 학교 운동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예산 부담을 줄였다.

서구의 공유주차장 사업도 저예산 고효율 대표정책 중 하나다. 서구는 지역의 가장 큰 민원 중 하나인 주차난을 ‘공유’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아파트, 종교시설, 학교 주차장을 활용해 공유주차장 2100여 면을 확보해 인근 주민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서구 관내 학교 9곳이 학교 개방에 적극 협조하면서 238면의 주차장을 확보, 3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천원국시는 서구를 대표하는 착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천원국시는 양동을 시작으로 현재 6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양동전통시장을 비롯해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원룸촌, 청소년 시설 밀집지역, 고령친화마을 등에 매장을 열어 지역과의 상생을 꾀하고 있으며 매장 안에 누구든지 음식을 채워넣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냉장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구는 지역 전체를 대학 캠퍼스로 만들어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도 10개 학과 108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을 도서관과 카페를 강의실로 활용, ‘5분거리 학습권’을 조성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눈에 띄는 성과와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들의 적극행정, 주민들의 적극참여가 큰 동력이 됐기 때문이다”며 “착한사람들이 행복하고 착한가게가 번창하며 착한기업이 성공하는 따뜻한 생활정부를 완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