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무패’ 전남드래곤즈,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팀·매치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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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9경기 무패’ 전남드래곤즈,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팀·매치 싹쓸이
경남 원정 4-2 역전승… 2위 수성
하남·최원철·임찬울은 베스트 11
  • 입력 : 2024. 07.03(수) 15:2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가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전남 선수단이 지난 1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맞대결에서 4-2 역전승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1부리그 승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를 싹쓸이했다. 경남FC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하남과 최원철, 임찬울은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전남은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전남은 지난 1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맞대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전반 10분 바차나 아라불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28분 최원철을 시작으로 전반 39분 임찬울, 전반 추가시간 1분 하남까지 곧바로 세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26분 아라불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발디비아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장식했다.

화끈한 공격전을 주고받은 만큼 베스트 매치 역시 전남의 몫이었다. 추가시간 포함 103분의 승부에 양 팀을 통틀어 여섯 골이 나왔고 슈팅은 24개, 유효슈팅은 10개에 달했다.

또 득점의 주인공인 하남은 공격수 부문, 최원철과 임찬울은 미드필더 부문 등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하남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임찬울의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고, M.O.M.(Man Of the Match·수훈선수)에도 선정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영입한 최원철은 전반 26분 유진홍과 교체 투입된 후 2분 만에 강력한 동점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최원철은 임찬울의 코너킥을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자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감함을 선보였다.

임찬울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63분 동안 1득점과 1도움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전반 39분에는 하남의 중거리슛이 고동민 골키퍼에게 막히자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을 이끌었고,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프리킥으로 최원철의 득점을 도왔다. 하남의 쐐기골 역시 임찬울의 코너킥이 시발점이었다.

한편 연맹은 하남과 최원철, 임찬울을 비롯해 공격수 호세(충남아산FC)와 크리스(성남FC), 미드필더 김동진(FC안양)과 최승호(충남아산FC), 수비수 주현우(FC안양)와 이은범(충남아산FC), 김민호(김포FC)와 골키퍼 주현성(안산그리너스FC)을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전남드래곤즈 공격수 하남과 미드필더 최원철, 임찬울이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