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광주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 대회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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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제3회 광주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 대회 6일 개막
빛고을체육관서 동호인 1000명 참가
우승상금 1500만원 최대 규모
가수 현진영·NRG 등 축하공연도
  • 입력 : 2024. 07.03(수) 17:5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지난해 열린 ‘제2회 광주광역시당구연맹 박종규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경기 모습. 광주시당구연맹 제공
국내 아마추어 대회 최대 규모의 ‘당구 동호인 축제’가 빛고을 광주에서 펼쳐진다.

‘제3회 광주광역시당구연맹 박종규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가 오는 6~7일 이틀간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다.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대전, 충남, 충북, 부산, 대구, 경남, 경북,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의 동호인 1024명이 참가한다. 연맹 선수와 프로당구협회(PBA) 선수를 제외한 순수 동호인만 출전할 수 있다.

경기종목은 3쿠션 개인전으로 6일과 7일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광주지역 출전 선수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이우동(광주다모동호회) 선수가 꼽힌다. 전국 동호인대회 최다 우승자인 그는 최근 건강문제로 활동을 잠시 쉬었으나 복귀를 알리며 다른 참가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가장 먼 강원도 태백에서 참가하는 조남성(태백에이스) 참가자도 눈여겨볼만하다. 제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참가한 그는 본선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올해는 반드시 입상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체육관 당구대회로 빛고을체육관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18곳의 당구장에서 예선을 진행한다. 빛고을체육관에는 최고의 당구대로 평가받고 있는 MIK5.0 테이블 16대를 설치해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인근 대대전용구장을 보조구장으로 확보했다.

대회 상금 규모는 아마추어대회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상당으로 현금 10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MP큐가 지급된다. 준우승은 650만원 상당(현금 300만원·350만원 상당의 MP큐)이 지급된다.

개회식은 7일 오후 3시 열리며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개인큐를 비롯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다. 원조 힙합 가수 현진영과 1세대 한류 그룹 NRG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박종규 광주당구연맹 회장을 비록한 임원들은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사비를 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종규 회장은 5000만원을, 임원들은 십시일반해 1000만원을 마련했다.

박종규 광주당구연맹회장은 “침체된 광주 당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주시 최초로 체육관대회를 열게 되었고, 임직원들이 사비를 털어 대회 개최 비용을 마련했다”며 “대회를 통해 당구 종목 활성화와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