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경옥고 원료 '지황' 재배 본격… 농가 소득 증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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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경옥고 원료 '지황' 재배 본격… 농가 소득 증대 모색
올해 8㏊ 이상 재배 성과
  • 입력 : 2024. 06.18(화) 15:01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에서 신소득 작물 ‘지황’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에서 신소득 작물 ‘지황’ 재배가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황’은 혈액 순환을 고르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보약 ‘경옥고’의 주 원료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황 등 약용작물의 판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장성군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지황 재배를 농가에 꾸준히 장려해 왔다.

지황 신품종 ‘토강’ 재배에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배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올해 장성지역에서만 8㏊ 이상 지황 재배를 시작하는 성과를 냈다.

논벼 대신 지황을 재배할 경우 4~5배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다. 2023년 농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논벼 소득은 10a 당 65만 원 선인 반면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지황 소득은 10a 당 30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쌀 생산량 조절을 통한 쌀값 하락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득 작목 다변화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과 여건에 대응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양한 소득 작목이 재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