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도, 세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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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 낭도, 세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김영록 지사, 20km ‘섬섬백리길’ 방문
사도~낭도 생태탐방 개발·낭도항 정비
"공유수면 매립지 주민 소득사업 연계"
  • 입력 : 2024. 06.10(월) 17:52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가고싶은 섬 낭도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낭도 개발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섬섬백리길’의 중심 ‘낭만 낭도’를 찾아 낭도 곳곳을 둘러보고 세계 속 관광 명소 육성 방안을 구상했다.

최근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을 연결하는 5개의 연도교(팔영~적금~낭도~둔병~조화대교)가 완공되면서 20㎞의 ‘섬섬백리길’이 조성됐다.

섬섬백리길에 있는 낭도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0억 원을 지원받아 게스트하우스와 마을식당, 야영장, 마을 탐방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 미술사업’에도 선정돼 4억 원을 들여 마을 주민과 여수미술협회 작가들의 참여 아래 3㎞에 이르는 갱변미술길을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사도)의 특색을 살려 공룡발자국의 주무대인 사도의 관광자원 완성을 위한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에도 나선다. 관련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17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길이 890m, 폭3m의 인도교와 편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어항인 낭도항 정비를 위해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72억 원을 투입, 호안 476m, 부잔교 2기, 준설·매립을 추진한다.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비좁은 마을 진입도로도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현황을 챙기면서 “섬 개발은 주민들이 잘 협의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고, 공유수면 매립지는 주민 소득사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