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업·상인연합회 "국립의대 설립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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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수산업·상인연합회 "국립의대 설립 지혜 모아야"
  • 입력 : 2024. 06.10(월) 17:0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 수산업 및 상인엽합회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둘러싼 갈등 봉합 및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는 지난 9일 영광군 법성포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현장에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 1만2000여 명의 회원을 대표해 이태용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장, 15개 시군 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전남도연합회는 “전남도가 30여 년간 염원했던 국립 의대 설립의 문이 비로소 열리게 됐으나, 유치를 두고 지역 간 대립 구조로 동서지역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립의대 설립이 물거품이 된다면, 도민은 물론 우리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 의과 대학이 하루 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상생과 화합의 대동정신으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하며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전남 국립의과대학 입학정원 200명을 배정받아 국립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전남상인연합회 또한 10일 나주시 소상공회관에서 전남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의 염원을 담은 ‘전남 국립 의대 설립 공모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남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을 대표하는 전남상인연합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 전남도가 34년만에 어렵게 맞이한 국립 의대 설립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라남도 상인들이 호소드린다”며 “생명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인데,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놓고 동부와 서부가 양편으로 나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이 아닌 오만과 소지역주의 분열 획책 등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일 설립 기회를 무산시켜 버린다면 우리는 후세대에게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양 지역과 대학들이 하루빨리 초심으로 돌아와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투명하게 결과에는 승복하는 아름다운 경쟁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에 동참하여 서로가 유치를 위한 굳은 의지를 표방하며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도민들에게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향우님들에게 뜨거운 애향심이 솟구치게 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