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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이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10일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시당은 “87년 6월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많은 분과 유가족들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거리로 나온 수많은 국민들 덕분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안위보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겠다는 결연한 행동으로 독재에 맞서 싸워왔다”며 “6월항쟁 기념일을 맞아 이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겠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도 덧붙였다.

광주시당은 “정부의 불통, 독선, 독주에 국민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쌓이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압사 직전”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윤 정부는 이 말을 되새기고 지금이라도 민주주의를 파탄 내는 정치를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