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정치검찰 개혁 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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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정치검찰 개혁 완수해야"
'검찰탄압 규탄 국민행동' 광주 집회 참석
  • 입력 : 2024. 06.08(토) 20:20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7일 광주 동구 광주지검·고검 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탄압 규탄 국민행동’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범야권이 민심을 받들어 정치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7일 광주 동구 광주검찰청 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탄압 규탄 국민행동’ 집회에 참석해 “검사가 사법 절차를 주도하는 세상을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법무부가 수사 준칙 개정안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무력화한 데 대해서 강력 성토했다.

송 대표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 관련 6개에서 ‘경제·부패 등’으로만 (축소)했는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시행령 개악을 통해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선거 관련 사건을 다 집어넣어 버렸다”면서 “시행령이 갖는 위임 입법의 한계를 벗어나 헌법기관인 국회의 입법권까지 침해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어 “국회의원들은 헌법기관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소명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기득권에 물들지 않고 국민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싸워야 한다”면서 “정권 탄핵은 의석 수로 하는 것이 아니다,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지난 4·10 22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했다. 선거 결과 득표율 17.38%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보석 인용 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영령들에 참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