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전남도의원이 지난 3일 제38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
지난 3월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도에서 대학을 지정하면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전남도의 입장이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의대 설립에서 공모방식으로 바뀌면서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의 치킨게임으로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당초 목포대 의대 설립이 전남권 의대 설립으로 변질돼 지역 간의 대결로까지 확장된 만큼 객관적인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남 서부권은 의료취약지역으로 공공보건의료가 매우 시급한 지역”이라며 “2019년 교육부에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도 이미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목포대 의대 설립은 34년 동안 전남 서부권 주민의 간절한 열망이고 경제적 문제를 넘어선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