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상임위, 한센인 지원·관리 강화 조례안 통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의회
도의회 상임위, 한센인 지원·관리 강화 조례안 통과
  • 입력 : 2025. 07.14(월) 16:2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월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관계자와 한센인 원생 자치회를 만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고령화하는 한센인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남도 조례가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4일 한센병 관리 및 한센인 정착마을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한센병 예방·치료, 새 환자 발견·검진, 교육, 홍보, 사회 복귀, 재활 등 한센인 지원 사업 전반을 확대하도록 했다.

사업 일부는 전문기관이나 관련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았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최병용(여수5) 도의원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환자의 조기 발견과 사회 복귀의 어려움을 가중한다”며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전남도의 책무를 강화하고 평균 80.6세로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한센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24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한센인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이던 5월 27일 소록도를 찾아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