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美 빌보드 2위·국내 멜론 1위 질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美 빌보드 2위·국내 멜론 1위 질주
발매 3주 차에 1억 스트리밍 육박…빌보드 “기록적 흥행”
  • 입력 : 2025. 07.14(월) 08:48
  •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K팝 걸그룹이 주인공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데헌 OST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케데헌 OST는 ‘빌보드 200’에 발매 첫 주 8위로 진입한 뒤, 둘째 주 3위, 셋째 주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2020년대 들어 ‘빌보드 200’에서 톱2에 오른 OST 앨범은 위키드, 바비, 엔칸토에 이어 케데헌이 네 번째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케데헌 OST는 전주보다 21% 상승한 7만5000장 상당의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는 7만 장, 실물 판매는 4000장, 다운로드 환산(TEA)은 1000장으로 나타났다.

빌보드는 “2017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이후 2~3주 차에 오히려 앨범 소비량이 증가한 첫 OST”라고 평가했다.

셋째 주 기준 스트리밍 횟수는 9633만 회로, 2022년 엔칸토 이후 OST 기준 주간 최다 기록이다.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도 인기가 이어졌다.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주제곡 ‘골든(Golden)’은 멜론 ‘톱100’ 차트에서 에스파 ‘더티 워크’, 올데이프로젝트 ‘페이머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소다 팝’ 5위 △‘유어 아이돌’ 19위 △‘하우 잇츠 던’ 54위 △‘테이크다운’ 93위 △‘프리’ 98위 등 총 6곡이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업계는 수록곡들이 이번 주 미국 ‘빌보드 핫100’에도 대거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OST의 글로벌 흥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