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작년 총매출 전년대비 3309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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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작년 총매출 전년대비 3309억 ↑
작년 총매출 6조9315억원
영업손익은 1994억원 손실
  • 입력 : 2024. 06.02(일) 17:51
  •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홈플러스 로고.
홈플러스가 2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31일 공시된 홈플러스 제26기(2023 회계연도, 2023년 3월 1일~2024년 2월 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홈플러스 총매출은 6조93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309억원 증가했다.

고객 기반이 확대되며 온·오프라인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약 608억원 개선됐지만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흑자전환은 달성하지 못하고 19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영업활동 수익성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 회계연도 2204억원에서 2023 회계연도 2720억원으로 516억원 증가했다. EBITDA는 영업활동과 무관한 이자와 세금 그리고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수치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재무제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매출액이 크게 상승하면서 7%대의 동일 매장 기준 기존 점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총 27개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점포의 경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은 차별화된 맞춤 배송을 통해 배송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사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 배송은 전년 비 50% 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310여 개 매장 중 80%에 해당하는 240여 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즉시 배송 서비스는 편리함과 신속함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실적 견인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고객도 15%까지 증가함에 따라 전 채널이 함께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브랜딩 노력이 있었다”며 “홈플러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