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지령 1만호>독자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기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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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 지령 1만호>독자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기자 될 것
●수습기자의 각오
  • 입력 : 2024. 05.21(화) 10:24
  • 나다운 수습기자 sungwon.park@jnilbo.com
나다운 전남일보 34기 수습기자. 나건호 기자
멀게만 느껴졌던 ‘면 수습’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막 전남일보에서의 발을 뗀 수습기자지만 본보의 지령 1만호 앞에서 느끼는 벅찬 마음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회사에서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짧고도 길었던 3개월. 전남일보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 주신 선배들, 좋은 기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장님과 국장님, 그리고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동기들까지. 하루하루 힘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또 전남일보의 기사를 읽어 주고 기다려 주는 독자들을 생각하면 동력이 생겼습니다. 아직 너무나 부족한 수습기자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며 나아가다 보면 독자에 보탬이 되는 좋은 기자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가끔 흔들릴 때면 전남일보에 처음 발을 들였던 면접 날을 떠올렸습니다. 논술 시험부터 면접 그리고 그날의 분위기까지 모든 기억이 생생하지만, 누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다면 ‘어떤 기자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던 때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세상과 사람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1만호 발행을 앞둔 오늘 몇 마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전남일보의 역사에, 나아가 전남일보 2만호 발행을 기다릴 독자에게 부끄럽지 않을 기자로 성장하겠다’고 말입니다.

전남일보에 발을 들인 지 이제 겨우 3개월입니다.

아이템 발제부터 취재, 그리고 기사를 쓰기까지 모든 과정이 아직은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처음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안 된다고 게을리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 전남일보의 든든한 일원이 되겠습니다. 독자를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세상과 사람에게 보탬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나다운 수습기자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