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대응… 전남 ‘지역활력타운’ 2곳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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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방소멸 대응… 전남 ‘지역활력타운’ 2곳 유치
곡성·구례에 통합주거단지 조성
은퇴자 등에 주거·복지 등 지원
커뮤니티·체육센터 등 집약 설치
"지역 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
  • 입력 : 2024. 05.13(월) 17:0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곡성군 활명수 지구 조감도. 전남도 제공
국토교통부 주관 2024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국 10개소 가운데 곡성 ‘활명수’지구,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지구 등 전남지역 2개 지구가 포함됐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이주 정착을 바라는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사업비 일부를 보조한다.

이번에 선정된 곡성 ‘활명수’지구는 총사업비 427억원(국비 104억원)을 들여 삼기면 괴소리 2만9000㎡ 부지에 주거 90세대(타운하우스 16·청년공동주택 74), 근린생활형 체육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온천테마파크 조성 등 특색있는 테마를 반영한 지역 거점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지구에는 총사업비 551억원(국비 64억원)을 들여, 구례읍 봉서리 7만8000㎡ 부지에 입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 공급 86세대, 복합커뮤니티센터, 국민체육센터, 일자리창업지원센터를 집약 설치한다. 지원센터는 기존 주민과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마을 활동가 등을 배치해 초기에 이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2개 지역은 인근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도시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에서의 즐거운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일자리창업 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받을 수 있어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위기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곡성군, 구례군과 함께 지난 2월부터 특화사업 발굴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타당성, 경제성,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인구를 유입할 이주자 수요 중심의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색있고 품격 있는 주거환경 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토교통부 평가에 적극 대응해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도는 국토부 공모 시범사업인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도 공을 들이는 등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선정된 2개 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우수입지로, 향후 조성될 생활 기반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편의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 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