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만나는 공룡세계" 해남공룡대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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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밤에 만나는 공룡세계" 해남공룡대축제 성황
개장 이래 첫 야간개장 호평
인기가수 공연·불꽃쇼 선보여
  • 입력 : 2024. 05.06(월) 16:55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공룡대축제의 개장 이래 첫 야간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해남공룡축제 박물관의 야경. 해남군 제공
해남공룡대축제가 처음으로 마련한 야간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해남공룡대축제의 막이 올랐다. 공룡박물관 무료 입장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린이날 황금연휴 첫날 아침 일찍부터 공룡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잔디광장에서 열린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공룡열차를 타고 드넓은 공룡박물관 곳곳을 누볐다.

또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려 축하공연과 함께 모범어린이와 공룡대축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응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박물관 개장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 야간 행사는 박물관 수변공원과 야외 공룡조형물 주변으로 색색의 조명과 빛이 아름답게 물들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야간 개장 중에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박물관 옥상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도 펼쳐졌다.

공룡박물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낮에만 보던 공룡들의 모습이 밤의 반짝이는 빛들과 어울리니 더욱 신비롭고, 환상적인 광경으로 펼쳐졌다”며 “낮 동안 아이들은 공룡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놀고, 밤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예쁜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5일과 6일에는 비가 예상됨에 따라 야외 체험행사와 놀이터, 음악회 등을 모두 취소하고, 야외 주무대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공연은 박물관 내부로 옮겨 진행했다. 박물관 야간 개장도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박물관 무료 개방과 함께 주요 프로그램들을 차질없이 운영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과 가족 소풍 공간을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해남의 살아 숨쉬는 공룡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 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또한 공룡박물관이 소재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돼 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