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유산 경관개선에 ‘나주·완도’ 선정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문화재청 국가유산 경관개선에 ‘나주·완도’ 선정
나주읍성·청해진유적 등 2곳
2억원 지원, 가이드라인 마련
  • 입력 : 2024. 04.22(월) 14:3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된 완도 청해진유적. 전남도 제공
문화재청 신규 사업인 ‘2024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전국서 선정된 5개소 중 나주읍성과 완도 청해진유적 등 전남지역 2곳이 포함됐다.

2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은 △나주읍성 △완도 청해진유적 △전북 남원읍성(사적) △충남 태안 안흥진성(사적) △경북 예천 회룡포(명승) 등 5곳이다.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기존 보수·정비 위주 예산 지원과 규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난 문화재청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춘 사업으로, 주민 참여 확대 및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 첫해인 올해 2억원을 지원해 경관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나주시는 나주읍성 주변 원도심을 중심으로 골목의 노후 담장 정비, 보행환경 개선, 전선 지중화 등 국가유산과 어울리는 역사경관을 조성한다.

또 완도군은 완도 청해진 유적 주변 장좌리 마을 일원의 공동체 시설 개선, 돌담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그동안 국가유산 내 주민 거주 지역은 건축행위 등 규제로 생활에 제약을 받으면서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 참여를 통해 국가유산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