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집중안전점검’ 기간 운영… 1688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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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집중안전점검’ 기간 운영… 1688곳 점검
노후·위험시설·생활 밀착시설 집중
지난해 1813개소 점검, 409건 조치
  • 입력 : 2024. 04.22(월) 14:1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전남도가 지역 내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2024년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61일간 건설현장, 노후건축시설물, 도로시설물, 어린이이용시설, 산사태취약지역 등 1688개소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집중안전점검은 정부·지자체·도민이 함께 참여해 전남지역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13개소를 점검해 현지 시정 114건, 보수·보강 285건, 정밀안전진단 10건 등을 조치했다.

올해 집중안전점검 대상은 노후 시설물, 어린이 이용시설 등 사고 발생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점검은 토목·건축·전기·소방 등 189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과 담당 공무원, 도민, 유관기관 등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

산사태 취약지역,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인력 접근이 곤란한 시설물은 드론을 활용하고, 육안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점검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집중안전점검 모바일 앱을 이용, 점검자가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점검결과를 등록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이나 가정은 자율 안전점검표를 제작·배부해 도민이 직접 점검에 참여토록 유도하는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점검이 일상화 되도록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 금지·철거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신속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업은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예산을 건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3개 시설물에 대해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19억9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safewatch.safemap.go.kr)에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급격한 기후·사회 변화로 재난 유형과 범위가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 위험요소를 적극 발굴·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께서도 생활 속 위험요인에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펴, 이상 발견 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안전신문고 앱에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