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7.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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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7.6% 상승
여수항만공사, 1분기 평가
  • 입력 : 2024. 04.21(일) 16:11
  • 광양=안영준 기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광양항의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2024년 1분기 누계 광양항 컨테이너 잠정 물동량이 전년 1분기 대비 7.6% 상승한 48만TEU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10.3% 증가했던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월 한국 설 연휴 및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조업 중단으로 0.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춤거렸다.

하지만 3월 들어 생산 및 조업이 재개되며 전년 대비 11.5%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21년 박성현 사장 취임 이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발로 뛰는 마케팅’ 및 ‘1개 선사 1개+ 서비스 유치 캠페인’ 추진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3년 유럽, 중남미 등 8개의 신규 서비스 유치 성공도 물동량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광양항은 신규 원양 서비스 유치에 힘입어 환적 물동량이 전년 1분기 대비 약 50%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및 해운·물류대란 사태로 촉발된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키고 있다.

수출입 물동량도 2.2% 증가했다. 광양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내수 진작에 주력하는 경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남아 지역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가 석유화학, 철강으로 대표되는 광양만권 산업구조 대전환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컨테이너의 기존 화물 포트폴리오 외에도 이차전지, 신소재 등 친환경 융복합 화물을 적극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친환경 융복합 화물 창출의 기반이 될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1단계 부지 61만㎡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4월 26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제출받는다.
광양=안영준 기자